"왜 내 차만 단속해"…구청서 골프채 휘두른 민원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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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3-08-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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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
주차 단속에 분노해 난동 피워
경찰, 구속영장 신청 검토 중

 



[서울=뉴시스]홍연우 박광온 기자 = 주차 단속에 분노한 민원인이 골프채로 공무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8분께 서울 강남구 학동로에 위치한 강남구청 제1별관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며 약 20분간 난동을 피우다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7일 불법주정차 단속에 적발되자 강남구청을 찾아 왜 자신의 차만 단속을 하느냐는 취지 민원을 제기했고, 격분해 골프채로 책상을 내리치는 등 기물을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를 응대하던 공무원이 골프채에 턱을 맞아 세 바늘을 꿰맸다고 한다. 현재는 병가 중인 상태다. 해당 공무원을 제외하고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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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023603?sid=102